한국일보

베이지역 일자리 성장률 트라이밸리에서 가장 높아

2018-07-21 (토)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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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에서 일자리가 가장 빨리 늘어난 지역은 트라이밸리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 경제연구위원회(BACEI)와 이노베이션 트라이밸리 리더십그룹 공동 조사에 의하면 이스트베이의 댄빌, 더블린, 리버모어, 플레즌튼, 산 라몬 등을 포함하는 트라이밸리 지역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일자리가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SF에서는 31%가 증가했고 실리콘밸리는 19% 증가했다. 가주 전체에서는 증가율이 8%로 나타났다.


트라이밸리 지역에는 두 개의 연방 연구소가 있으며 하우징과 오피스 부지 비용이 비교적 낮은 것이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 케이 ITLC 최고경영자는 “(트라이밸리 지역이) 베드타운이 아닌 시가지와 교외지가 혼합된 지역이기에 고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버모어에 위치한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는 핵무기 연구 및 개발 기관으로 직원 수는 6,500명에 달한다. 산디아 국립연구소는 1,2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관련 기업들이 성장해왔다.

트라이밸리 지역 주민들의 교육 수준도 주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라이밸리에서 학사 학위 보유자는 전체의 60%로, 50%인 실리콘밸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트라이밸리 지역에서 오피스 임대료는 연간 제곱피트당 32달러로 SF의 반값 수준이다. 트라이밸리 지역 주택 중간가는 100만달러 이하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나 SF(120만달러)보다는 저렴하다.

그러나 교통체증 문제는 향후 추가적인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지역을 관통하는 I-580 하이웨이는 지난 2년간 베이지역에서 가장 높은 교통량 상승을 보였다.

마이카 와인버그 BACEI 대표는 이에 대해 대중교통 권역 주변에 하우징 공급을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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