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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침례교회 단기선교 “멕시코 땅에 복음·사랑 전했다.”

2018-07-19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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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성경학교지원. 교회당 공사

▶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핫도그, 어린이와 이웃 주민에 대접

리치몬드 침례교회 단기선교 “멕시코 땅에 복음·사랑 전했다.”
리치몬드침례교회(담임 김경찬 목사)는 지난 7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 동안 멕시코 티후아나 및 인근지역 단기 선교를 다녀왔다.

이번 단기선교에는 28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복음전도와 아울러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리치몬드 침례교회 김동율 선교팀장이 보내온 5박 6일 동안의 단기선교 활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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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티후아나의 생명의 떡 교회에서는 여름성경학교(VBS)를 지원했다. 리치몬드침례교회는 전년도에 진행된 VBS 데코레이션 자료들을 잘 보관하여 그 다음해에 생명의 떡 교회에서 같은 테마로 진행하고 있다. 재활용의 의미와 경험이 부족한 생명의 떡 교회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회당의 콘크리트 공사를 두 군데에 걸쳐서 이틀 동안 진행 했다. 여러 번의 경험으로 다져진 팀 워크로 많은 양의 일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갈보리 교회는 최근 8년 동안 단기선교팀의 손길이 닫지 않아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리치몬드침례교회가 2년 연속 찾아가 사역하면서 성도들이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VBS는 물론 온 마을주민들을 초대하여 예배와 무언극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알렸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다. 건축사역으로 지붕에 합판과 양철 마무리 작업을 할 계획이었지만 자재배달에 문제가 생겨서 모두 VBS를 지원하였다.

떡갈나무들 교회는 이번에 처음 방문한 교회로 갈보리 교회보다 더욱 척박한 환경의 마을에 위치해 있다. ‘핫도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린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250명분의 ‘핫도그’를 준비하였는데 금방 동이 났다. 기온이 116도의 무더운 날씨에서도 감사히 사역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는 화재로 집을 잃은 성도의 공사현장을 찾았다. 티후아나에 있는 높은 뜻 선교교회 성도의 가정으로 집을 잃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다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모습에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아직 가설 판자집에 거주하면서 더디게 진행되는 공사현장에 뼈대만 있는 집을 보며 이분들에 대한 계속적인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는 부담을 안고 돌아왔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높은 뜻 선교교회’가 성장하면서 선교사와 성도들이 교회개척을 소망하는 가운데 주신 땅을 우리 단기선교팀이 방문하고 기도 하였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이끄심을 기대하며 우리의 지경 또한 넓혀지는 역사를 다 함께 기도했다.

김경찬 담임목사는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애쓰는 단기선교팀의 모습은 믿지 않는 분들에게 보이는 간접선교로 믿는다”면서 “2019년에도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멕시코의 어린아이들과 주민들에게 같이 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단기선교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한 남성현 장로 (선교부문 코디네이터)도 “지난 7년 동안의 멕시코 단기선교 중에서 가장 더운 날씨이었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 더위를 이겨낼 수 있었다. 특히 오지 중에서도 오지인 떡갈나무들 교회 인근의 어린아이들과 주민들에게 그들이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핫도그’을 대접하며 그들이 감사함으로 먹는 모습을 볼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과 또한 섬기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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