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는 트레이드 대가로 올스타 데로잔 받아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된 카와이 레너드. [AP]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올스타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를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했다.
샌안토니오는 18일 레너드와 대니 그린을 토론토로 보내고 데마 데로잔, 야콥 포엘티, 그리고 내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와 샌안토니오는 지난 2주 동안 이 트레이드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식통에 따르면 데로잔은 토론토 팀 관계자들로부터 자신은 트레이드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이번에 트레이드 대상에 포함되면서 극심한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커리어 내내 토론토에서만 뛸 것으로 기대됐던 데로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이야기를 들은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 경기에 의리란 없다”고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토론토는 이번 트레이드로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하게 됐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레너드가 내년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로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레너드를 1년간 쓰기 위해 팀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데로잔)을 내준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레너드는 그동안 자신이 FA가 되면 LA 레이커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토론토는 레너드가 5년간 1억9,000만달러짜리 계약을 버리고 레이커스와 4년 1억4,1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베팅을 한 셈이 됐다.
한편 4차례 올스타로 뽑힌 데로잔은 3년간 8,300만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2009년부터 토론토에서만 뛴 데로잔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80경기에서 게임당 23득점, 5.2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히는 레너드는 지난 2011년부터 샌안토니오에서 뛰었으며 2016-17시즌에는 정규리그 74경기에서 게임 평균 25.5득점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