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새 4,300에이커에서 12,525 에이커로

가주소방국 차량이 16일 화재로 인해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하이웨이 140번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를 지나고 있다. 옆으로 요세미티 출입이 통제됐다는 전광판이 보인다.[AP]
요세미티 국립공원 근방 마리포사 카운티에서 발화한 산불이 하루 새 4,300여 에이커에서 12,525에이커로 확대됐다.
지난 13일 시작돼 ‘퍼거슨 화재’로 명명된 이 산불은 기상 악조건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 산림청은 현재 진화율이 5%라고 발표했다.
향후 4~5일간 뜨겁고 건조한 날씨가 예보된 데다 험한 지형에서 산불이 마른 풀과 나무를 태우며 번지고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현재 소방관 1,468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된 상태다.
18일 이 지역에 폭풍이 지나게 되면 불규칙한 바람으로 화재 진행 방향이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요세미티 서쪽 방향 출입구 부근 140번 하이웨이는 폐쇄가 유지됐으며 클리어링하우스, 마리포사 파인즈, 시더 랏지, 스윗워터 릿지 등에는 대피령이 여전히 발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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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