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계열 신입생 숫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는 반면 탑 대학들에서 가주 출신 학생 숫자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발표된 입학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UC버클리에 합격한 가주 출신 학생은 8,905명으로 이는 작년 9,715명에서 다소 감소한 수치다. UCLA또한 작년 9,292명이 합격한 데 비해 올해는 가주 학생 8,730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올해 UC계열 합격률은 62% 수준이나 가주 신입생의 합격률은 59%로 작년 63%보다 낮게 나타났다. 가주 학생의 UCLA 합격률은 12%, UC버클리 합격률은 17%로 역시 작년보다 낮게 나타났다.
UC계열 전체에 합격한 학생 수는 137,000명으로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 학생은 신입생 71,086명으로 작년보다 1,114명 많고 편입생은 24,568명으로 작년보다 1,851명 많다. 편입생 숫자는 28,000여 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다. 편입생의 대부분은 가주 커뮤니티 컬리지 출신으로 작년에 비해 8% 늘었다.
또 UC계열 학교들이 학생 구성의 다양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올해는 ‘1세대 학생’ 비율이 가장 많았다. 버클리에서 신입생 및 편입생의 36%가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합격한 1세대 학생으로 작년의 34%보다 높게 나타났다. UC계열 전체에서 이 비율은 46%다.
재닛 나폴리타노 UC 전체 총장은 “올해 예년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이 중 가장 재능있는 학생들에게 합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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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