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시내 그래피티 90% 그린 그래피티 작가 7명 기소

2018-07-13 (금)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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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시내 곳곳 건물 외벽에 그래피티 낙서를 해 온 이들이 기물파손과 재산피해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10일 7명의 ‘그래피티 작가’들은 총 52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SF시 조지 개스콘 검사는 이들이 SF시에서 주로 활동하며 시내 전체 그래피티의 90%를 그렸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건물 벽면에 그린 낙서들을 지우는데 시에서 연간 2천만 달러가 들어가며,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낙서 하나를 지우는데도 3,400달러 가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니언스퀘어 상업개발국 캐린 플러드 국장은 하루에 3개에서 5개의 그래피티를 지우고 있다며, 그래피티가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고 도시가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12년 이래로 시내 곳곳의 그래피티 낙서가 잦은 구역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여러 건의 체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SF경찰국 그래피티부서 마틴 페레이라 경사는 그래피티 작가들이 갱단과 관련된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개인적 명성을 위해 그래피티를 그린다고 말했다.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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