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대지진 견딘 건물에서 화재
2018-07-11 (수)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노스비치의 한 펍에서 화재가 발생해 에어비앤비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오후 11시53분께 콜럼버스 애비뉴 1300블락에 위치한 펍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SF소방국이 출동했다. 불길은 한 시간여 만에 잡혔으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이날 화재로 같은 건물 펍 위층에 거주하던 주민 4명과 인근 에어비앤비 시설을 이용하던 여행객 5명 등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건물은 1901년에 지어져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당시 규모 7.8 지진에 이은 대형 화재에도 파괴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