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시가 전국에서 밀레니엄 세대가 가장 많이 이주하는 도시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스마트애셋닷컴이 미국 인구조사 자료를 활용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새크라멘토는 2016년 미국 전체에서 ‘밀레니엄 세대’(20~34세)가 가장 많이 이주한 도시 3위에 올랐다. 1위는 시애틀, 2위는 콜럼비아(사우스캐롤라이나)가 차지했다.
2016년 새크라멘토에는 밀레니엄 세대 16,000여 명이 이주해 왔으며 9,500명이 타 지역으로 이주해 약 6,500명 가량 젊은 층 인구가 증가했다. 새크라멘토로 이주한 이들 중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의 타 지역에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조사에서 산호세시의 젊은 층 인구는 5,500명이 증가해 전체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높은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테크 기업들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7년에도 새크라멘토시 전체 인구는 7천 명이 증가해 처음으로 50만 명을 돌파했다. 인구 증가율도 1.43%로 캘리포니아 광역도시권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질로우닷컴 조사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에서 원베드룸 아파트 렌트는 1,400달러로 SF시의 2,445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낮은 렌트 뿐 아니라도시 자체가 가진 매력이 밀레니엄 세대에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 대대적으로 농장 직송 먹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고, 맥주 양조장과 목장 등을 찾아 도시의 삶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이 몰리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에는 공무원직과 비영리기구 등 일자리도 많다.
새크라멘토시의 렌트 상승률도 이같은 최근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새크라멘토의 원베드룸 렌트는 8.7% 상승했고 투베드룸 렌트는 8.2% 상승했다.
이는 전미 광역도시권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로 최근 계속해 높아지고 있는 하우징 수요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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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