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ICE 시위대 캠프 강제해산
2018-07-10 (화)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트럼프 정부의 무관용 이민단속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민세관단속국(ICE) 해체를 주장하며 수 일간 진을 치고 시위를 벌이던 이들이 대거 경찰에 연행됐다.
오전 1시께 전국적인 행동 단체 ‘Occupy ICE’의 SF지부는 트위터로 시위대 캠프가 경찰의 습격을 받아 대다수 멤버들이 체포됐음을 알렸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연행하는 한편 시위대 캠프를 강제 해산했다.
이 단체는 SF의 USCIS 청사 앞에 텐트를 치고 수 일간 시위를 벌여왔으며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에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가 어깨 관절이 탈골되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연행된 이들은 조사를 받고 오전 3시께부터 풀려나기 시작해 4시께 전원 석방됐다. 자세한 조사 내용이나 경찰이 전격적인 공권력 행사에 나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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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