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개스값 3년래 최고수준

2018-07-07 (토)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크게 작게

▶ SF서 갤런당 3.813달러

▶ 곧 4달러 돌파할듯

가주 개솔린 가격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둔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4일 미국자동차협회(AAA) 등에 따르면 가주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3.661달러로 독립기념일 개스값으로는 2014년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 갤런 당 4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가주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갤런 당 72.6센트나 높은 수준이다. 또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갤런 당 79.5센트나 비싸다.


SF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도 6일 갤런 당 3.813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69.3센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오클랜드 개솔린 가격도 3.717달러로 1년 전 동 기간에 비해 갤런 당 72.9센트나 높은 수준이다.

AAA는 자동차 운전이 많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개솔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주 지역에 개솔린을 공급하는 정유시설 등의 보수 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개솔린 수요 증가와 중동사태 불안 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세 등도 개솔린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일 AAA는 또한 미국 내 원유 재고가 130만 배럴 증가해 3주 만에 처음 재고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얼마간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6일 새벽에는 마티네즈에 위치한 셸 사의 정유공장이 설비 문제로 가동이 중지되며 주변 지역에 2단계 경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안재연 인턴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