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골프코치 성추행 혐의 체포

2018-07-07 (토)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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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 성추행 혐의 지난해 기소후 새 혐의 적발

베이지역 한인 골프코치가 또다시 미성년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5일 알라메다 셰리프국은 골프코치 김기수(영어명 케니 김, 52) 씨가 미성년 여아 성추행 등 8건의 중죄 혐의로 지난 3일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김 씨는 서놀에 위치한 컨트리드라이브 골프센터를 비롯해 베이지역 여러 골프센터에서 골프 강습을 해 왔다. 컨트리드라이브 골프센터는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김 씨는 자신에게 골프 강습을 받은 어린 여학생들을 수 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저지른 성추행 건으로 작년 한 차례 기소된 바 있으며 새로운 혐의가 적용돼 추가 기소될 예정이다. 보석금은 135만달러가 책정됐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며 패트릭 돌란 형사(전화 510-225-5831)편으로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더블린 경찰국은 김 씨는 지난 2월14일 트라이밸리에서 역시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김광선(영어명 소니 김) 씨와는 별개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광손 씨는 지난 5월31일 열린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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