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문화원에서 개최된 ‘2018 나도 K-팝 스타’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 K-팝 스타 우승은 호주 영화배우 출신 테레사 와그너에게 돌아갔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은 지난 3일 문화원 세종학당 봄학기 종강기념 및 수강생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한 ‘2018 나도 K-Pop 스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투엔이원(2ne1)과 블랙핑크의 노래를 열창해 1위를 차지한 테레사 와그너는 “최근 방탄소년단(BTS)을 접하고 K-팝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이렇게 1등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LA문화원 세종학당에서 꾸준히 한국어를 배워온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국어 입문부터 고급반까지 수강 레벨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번 행사에는 노래와 춤 분야에 14개팀 총 16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는 아시안, 히스패닉, 흑인, 백인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K-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답게 참가자들은 방탄소년단(BTS), 갓세븐(GOT 7), 위너(Winner) 등 최신 K-팝은 물론 드라마 삽입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과 화려한 K-팝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타인종 관객들은 노래가 나오는 동안 열광적인 호응을 보내며 객석에서 즉석 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한편, 2등은 빅뱅의 ‘이프 유’(If You)를 부른 모니카 선, 3등은 BTS의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부른 페이스 존슨, 그리고 보아의 ‘카모’(Camo)를 배경으로 절도있는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히로미 힐스톡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인기상 2팀이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