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파,욜로카운티 산불 8만6천에이커로 확산

2018-07-06 (금)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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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율 27%

욜로카운티에서 지난 30일 발화한 대형 산불 피해지역이 8만6천에이커로 확대됐다.

4일 밤 기준 진화율은 27%로, 아직까지 1,500여 채의 건물이 화재 위협에 노출돼있다. 산불이 시작된 귄다 지역에서는 건물 전소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128번 하이웨이와 16번 하이웨이, 53번 카운티로드 주변지역에는 비상 대피령이 계속 발효중이라고 가주소방국이 밝혔다.


소방국 대변인은 나파카운티 쪽으로 번져간 서쪽 방향 불길과 남쪽지역에서의 진화작업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쪽지역 산불은 수년간의 가뭄으로 화재에 취약한 조건이 형성돼 진화작업이 더디다고 밝혔다.

욜로카운티 산불은 지난 1일 강한 북동풍과 함께 나타난 고온건조한 날씨로 인해 나파카운티 경계를 넘으며 급속히 확산됐다. 그러나 지난 4일 베이지역 북서쪽에서 해풍이 불어오며 습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낮아져 소방활동에 유리한 기상조건이 형성됐다.

한편 지난달 23일 레이크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1만5천에이커에 걸쳐 12채 가옥을 포함 22채 건물을 불태웠으며 현재까지 90% 진화됐다.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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