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악 통해 한인 정체성과 자긍심 키워요”

2018-07-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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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제4회 한국 전통공연예술 경연대회 열려

▶ 기악·사물·무용·민요·판소리 등… 학생·성인 대상

“국악 통해 한인 정체성과 자긍심 키워요”

제4회 한국전통 공연예술 경연대회의 김동석(왼쪽) 심사위원장과 김미자 대회 준비위원이 이번 대회 포스터를 보여주며 많은 한인 국악 꿈나무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미주 한인 2세들에게 한국문화 알리고 한인으로서 자긍심 고취시키고자 매년 한국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제4회 한국 전통공연예술 경연대회’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LA 한국교육원에서 개최된다.

세계한국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국악원, 한국국악협회 LA지부, LA 한국문화원, 한국 교육원, 국립국악고등학교동문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악을 공부하고 전승하는 청소년 및 일반인들에게 지금까지 습득해온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국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심사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석 전 UCLA 한국음악과 교수는 “매년 참가자들의 연주 실력이 향상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 국악을 배우는 학생들과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며 “이번에도 미 전역에서 실력 있는 국악 꿈나무들이 참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 교수는 이어 “미국에서 자라면서 한국의 문화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취미로라도 한국 전통 음악을 연주하면 그 경험이 평생 간다”며 “전통 국악을 배움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 성인이며, 경연 부분은 기악, 사물, 무용, 판소리, 민요 등이다.

시상 및 상금은 종합대상(상금 1,000달러 및 상장), 대상(상금 300달러 및 상장), 1등(상금 100달러 및 상장), 그리고 2등, 3등, 장려상 등이 있다.

참가신청은 2일부터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받고 있으며, 방문 접수 및 우편 접수 또는 온라인 접수를 할 수 있다.

방문 또는 우편 접수는 재미국악원(680 Wilshire Place, #216, Los Angeles, CA 90005)으로 하면 되며, 온라인 접수는 웹사이트(www.tinyurl.com/2018-ktmia-competition)에 접속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참가신청서 및 사진 1매다. 문의 및 안내 (213)82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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