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불법 폭죽 밀수 적발

2018-07-02 (월)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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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또다시 이스트베이에서 대량으로 불법 폭죽 유통이 적발됐다.

오클랜드 경찰국과 알라메다 셰리프국은 26일 총 3,420파운드의 불법 폭죽을 압수했다.

이는 거의 2톤에 달하는 무게로 돈으로 환산하면 5만 달러 가까이 된다.


오클랜드 경찰은 불법 폭죽 거래에 관한 제보를 입수, 샌리엔드로의 한 창고 건물에 쌓여있는 불법 폭죽을 발견했다. 알라메다 셰리프국이 폭죽 압수작업에 나섰고 경찰은 이곳에 폭죽을 보관한 헤이워드 주민 콩 트롱 딘(45)을 폭죽 규정 위반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불법 폭죽 사고로 손가락 등 신체 일부를 잃을 수도 있어 위험하다”며 독립기념일 연휴에 불법 폭죽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불법 폭죽은 소지하는 것 만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 체포될 수 있다. 또 독립기념일 행사에 불꽃놀이가 진행될 때 총기를 발사할 시 즉시 체포될 수 있다.

알라메다 셰리프국 폭발물처리반 레이 켈리 경사는 “아직도 찾아내지 못한 불법 폭죽 더미가 수백 개는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 초에는 가주 소방국이 이스트베이에서 3년여에 걸친 수사 끝 불법 폭죽 5만 파운드를 압수하고 7명을 검거하는 등 매년 당국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전후해 불법 폭죽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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