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중간주택가 93만5천달러,매매량 증가
▶ SC카운티 140만달러 전년대비 23% 상승...AL카운티 19% 오른 95만달러로 기록적
베이지역 5월 중간주택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82만달러, 4월 89만3,000달러에 이어 5월 93만5,000달러로 사상 세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데이터기업 코어로직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타클라라카운티는 전년대비 23% 뛴 135만5,000달러로 베이지역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알라메다카운티도 19% 오른 95만달러를 기록했다.
주택구입자인 바이어들에게 희망적인 것은 지난달 베이 9개 카운티에서 약 8,500채가 판매돼 4월 대비 12%나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다. 코어로직은 “매매량 증가추세는 매물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매물 부족탓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한 베이지역에는 희망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일부 부동산에이전트들도 최근 부동산시장의 바이어들간 경쟁력이 약간 잦아들었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와 산마테오카운티를 커버하는 세레노 그룹의 부동산 에이전트인 레니 레비는 “시장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6주 전 가격대 형성과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 바이어들이 지나친 경쟁에서 지친 것 같다”면서 “좀더 정상적인 시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매매량이 증가했지만 5월 판매된 주택 총수는 지난 30년간 평균보다는 뒤떨어져 있다. 전년동기대비 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5월간 한달간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1,385채, 산타클라라카운티는 1,267채, 알라메다카운티는 1,194채, 산마테오카운티는 564채가 판매됐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5월 베이지역 중간주택가는 74개월 연속 상승세였으며 단독주택 가격은 2012년 4월 이래로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단독주택 중간가는 전년동기대비 17% 뛴 160만달러이며,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10% 오른 65만달러였다. 산마테오카운티는 4% 상승한 148만달러를 기록했다.
50만달러 이하 판매주택은 베이지역 전 판매주택 중 5분 1에도 못미쳤다.
한편 팔로알토의 한 맨션주택은 9,680만달러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공동창립자인 스캇 맥넬리가 소유했던 이 주택은 아이스하키장, 실내 농구코트, 테니스 코트, 실내 스파 및 마사지 룸이 구비된 곳으로 매매가 성사된다면 최고 판매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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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