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더스 쫓겨난 식당과 같은 이름 나파 레드 헨 식당 등도 후폭풍

2018-06-29 (금)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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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쫓겨난 식당과 이름이 같은 나파의 '레드 헨'(Red Hen Bar & Grill, 사진) 식당도 후폭풍을 맞고 있다.

샌더스가 쫓겨난 버지니아 렉싱턴의 레드 헨(Red Hen Restaurant) 식당과 혼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분노에 찬 전화와 이메일을 보내는가 하면 레드 헨 옐프 페이지에도 증오에 찬 메시지와 식당 주인의 행동을 지지하는 내용을 가득 남기고 있다.

피츠버그의 제니 M은 “고객을 대우하지 않는 식당엔 가지 않겠다”고 적었고, 또다른 리뷰어는 “정치적 폭풍 한가운데 식당이 놓여 있지만 나는 게의치 않는다. 나는 그곳을 다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파 식당 주인인 놈 사위키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면서 “모든 관심이 빨리 사라져서 식당이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파 레드 헨 식당만 정치적 폭풍에 휘말린 것은 아니다. 뉴저지, 워싱턴DC, 코네티컷에 있는 다른 레드 헨 레스토랑들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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