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홍전자씨 100세 축하연

2018-06-28 (목) 12:00:00 규 리 기자
크게 작게

▶ 성마이클 성당에서 열려

홍전자씨 100세 축하연

100세를 맞은 홍전자 할머님

100세 생신을 맞은 홍전자 할머님의 생신 잔치가 6월24일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 천주교회에서 많은 신자들의 축하 속에 열렸다.

이날 주일 교중미사 후 본당 친교실에서 열린 100세 축하 생신 잔치에는 전 신자들을 비롯한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홍전자 할머님의 장수를 축하하면서 건강한 삶을 기원했다.
홍전자씨 100세 축하연

100세 축하연에서 홍전자 할머님이 가족들과 성 마이클 한인성당 김정곤 신부와 함께 생신 축하케익을 커팅하고 있다.


1918년 충북에서 출생한 홍전자 할머님은 본보 음악과 삶 컬럼니스트 장스텔라씨 등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혜경궁 홍씨 후손인 홍전자 할머님은 6.25때 서울고등법원 판사였던 남편 박용선씨가 납북돼 지금까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자녀 3명을 모두 서울대학교를 졸업시켰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신앙생활을 해온 홍 할머님은 큰아들은 신경전문의로, 작은 아들은 미술가로 키워냈고 딸인 장스텔라씨는 성 마이클 한인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봉사하고 있다.

이날 홍전자 할머님은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말하고 '모두 건강하시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규 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