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사건 사고] 산타로사 가정집에서 총격...1명 사망

2018-06-26 (화)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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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80 추격전 도중 총격...용의자 체포

산타로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4세 아동을 포함해 3명이 다쳤다.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65세 월터 로스 씨는 24일 오후 8시께 가필드 파크 애비뉴 부근 별거 중인 부인의 집에서 총을 발포했다. 당시 부인은 집에 없었으며 그의 아들 부부와 두 손주들이 손님들과 저녁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총성이 이어졌으며 이에 스왓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날 총격으로 집을 방문한 43세 남성 산타로사 주민 한 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41세 남성과 4세 남아가 크게 다쳤으나 목숨은 건졌다. 로스 씨는 총기로 자살을 시도했으며 현재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로스 씨와 그의 아내는 이혼 수속을 밟고 있었으며 로스 씨가 종종 캘리포니아로 부인을 찾아와 위협했다고 산타로사 경찰국이 밝혔다.

25일 새벽 리치몬드에서는 경찰이 차량 검문 도중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끝 체포했다.

이날 오전 5시께 23번 애비뉴 근방에서 한 남성이 소총을 지니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인근에서 차량에 탑승한 용의자를 포착해 검문을 시도했으나 이내 차량이 I-80 동쪽방향 도로로 달아났다.

이에 고속도로에서 추격전이 벌어졌으며 도주하던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총기를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이 발포 증거확보를 위해 도로를 폐쇄했다. 오전 8시께 전 구간에 통행이 재개됐다.

한편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는 강물에 빠진 5세 소년을 구하려던 22세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24일 오전 6시 45분께 공원 입구 부근 물살이 빠른 강가에서 소년이 미끄러져 물에 휩쓸리자 소년의 가족과 동행하던 남성이 물에 뛰어들었다. 이어 가족들도 구조에 나섰으며 소년은 구조됐으나 남성은 물에 뛰어든 뒤 두 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같은 장소에서 2주 전에도 성인 남성이 물에 휩쓸려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다.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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