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한국학회·한국문화원 25일 세미나 개강

지난해 한국 역사 문화 교육자 세미나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미국 교육자 대상 ‘한국 역사·문화 교육자 세미나’가 열린다. 오는 25~29일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국제한국학회(회장 김성순)와 함께 개최하는 세미나에는 미국 내 11개주 70여명의 대학교수, 초·중·고 교사, 교육행정가, 카운슬러, 교육구 간호사 등이 참가한다.
5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근대사 및 현대사,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성장, 한국전통 음악교육 및 시연,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정세 이해와 남북통일, 한복쇼, 민화교실, 한글, 한국음식체험, 한류, 직지, 한국의 철학과 종교, 우정의 종각 견학 및 연날리기, 한국전쟁의 이해, 한인 이민사, 한국전쟁의 이해, 한국관광, 태권도 시범, 다도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이자 안수산 여사의 장남인 필립 안 커디씨가 강사로 나서 미주 한인독립운동, 미주한인 이민사 및 가족사 등을 강의한다.
지난 2004년 LA한국문화원과 메리 코너, 김성순 교사의 협업으로 시작된 이 세미나는 지금까지 한국 역사·문화 교육자 세미나와 찾아가는 세미나를 통해 미 전역 28개주 K-12 학교의 교사를 비롯 대학교수, 교육행정가 등 약 3,300여명의 미국 교육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LAUSD는 2008년부터 40시간(5일, 하루 8시간)을 모두 참석하고 한국 역사·문화관련 수업 교안을 제출한 교사들에게 1점의 샐러리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
또, USC는 교사자격증 갱신에 필요한 전문성 개발 3학점을 인정하고 있다.
한편, 세미나에 활용되는 교재 ‘동아시아를 가르친다: 한국’(Teaching East Asia: Korea)은 미국 역사학 분야의 대학교수들과 학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특별히 2018년 발행된 캘리포니아주의 여러 중·고등학교용 역사·사회 교과서에 한국문화와 역사 관련 내용들이 광범위하게 수록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 세미나를 통해 교과서에 새로 수록된 내용들을 소개하고 타주 교과서까지 확산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