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들어 산마테오 카운티 힐스버러 주거지역에 야생 마운틴 라이언이 수 차례 출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부터 10일에 이르기까지 대럴 Rd. 200 블럭 주변, 마카다미아 Dr. 900 블럭 주변, 처칠 Dr. 2850 블럭 주변에서 수 차례 마운틴 라이언이 출몰한 것이 경찰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국은 야생동물 활동 파악을 위해 지역 곳곳에 카메라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중이다.

쿠거로 불리기도 하는 마운틴 라이언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 단독으로 서식하지만 종종 애완동물을 노리고 때로는 사람도 공격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주로 사슴을 먹잇감으로 삼기 때문에 사슴에게 먹이를 주게 되면 마운틴 라이언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불법이다.

야생의 마운틴 라이언과 마주칠 시 행동 수칙은 ▲접근을 삼가야 하고 특히 새끼와 함께 있는 경우는 더욱 위험하다. ▲뒤돌아 도망쳐서는 안 되며 마운틴 라이언을 똑바로 노려보며 소리를 지르고 팔을 휘둘러 몸을 크게 보여야 한다. ▲돌이나 물건 등을 던져 위협할 수도 있다.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는 새벽녘이나 밤중에 산행을 삼가야 하고, ▲아이와 함께 있을 때에는 아이를 안아 올려야 한다.

또 마운틴 라이언은 애완견 중 가장 큰 종이라도 먹잇감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밤에는 애완동물과 애완동물 먹이를 집 안에 두어야 한다.

<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