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치범은 도주하다 사고
▶ 10대 소녀들 훔친 차 몰다 덜미
SF에서 한 여성이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하고, 납치범 중 한 명이 경찰과 추격전 끝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0일 오후 3시께 SF 텐더로인 지역에서 한 여성이 두 명의 납치범에게 공격당했다. 납치범들은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으로 이들은 납치한 여성을 차량 트렁크에 가두고 차를 몰아 달아났다.
납치된 여성은 트렁크 안에서 비상 탈출장치를 이용해 겨우 빠져나왔다. 이후 현장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추적에 나섰고 베이브리지 방면 I-80에서 도주 차량을 포착, 에머리빌까지 추격에 나섰다. 도주하던 용의자들의 차량은 에머리빌 노드스트롬 쇼핑센터 앞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해 신호등을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였다.
이후 경찰이 근처 은퇴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불길을 진압하고 운전석에 탄 남성 용의자를 구조했으며 동승한 여성 용의자는 차량에서 구조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들의 신상이나 납치하려던 여성과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날 소살리토에서는 10대 소녀들이 훔친 차를 몰다 경찰에 붙잡혔다.
오후 4시 25분께 경찰이 감시카메라를 통한 번호판 감식으로 소살리토 브리지웨이 노상에서 도난당한 2017년형 도요타 야리스 차량을 발견, 추적에 나섰다.
이후 소살리토 북쪽 지역에서 차량을 포착해 검문한 뒤 운전자인 17세 소녀와 동승한 15세, 16세 소녀 등 세 명을 체포했다. 이후 17세 소녀는 마린카운티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다른 소녀들은 훈방 조치됐다.
토요일인 9일에는 오클랜드 동부에서 한 남성이 차량 안에 있다가 총에 맞는 변을 당했다.
오후 10시 30분께 풋힐 블루버드 근방 멕시칸 식당 주차장에서 43세 남성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에 빠졌다. 용의자 목격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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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