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시장 선거 벌써 ‘후끈’

2018-06-09 (토)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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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실시,5개월 남아

▶ 리비 샤프 현시장 선두

오는 11월에 실시될 오클랜드 시장 선거가 벌써 달아올랐나.

선거까지 5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리비 샤프 선거캠페인측에서 7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경쟁자들은 샤프 시장 입맛에 맞도록 실시된 사기성있는(deceptive) 조사라고 비난했다.

449명 오클랜드 유권자를 대상으로 EMC리서치가 온라인 여론조사(5월 30일-6월 4일)를 한 결과 샤프 시장이 49%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반면 레베카 카플란 시의원은 15%, 캣 브룩스 시민운동가는 11%, 부동층은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12명이 출마한 이번 오클랜드 시장 선거에서 군소후보들은 5% 미만대 지지율을 보였다.


샤프 캠페인 컨설턴트인 에밀리 매튜스는 “조사 결과가 고무적”이라면서 “샤프 시장은 오클랜드 전역, 전 연령대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이 ICE의 급습을 미리 경고한 샤프 시장의 정치적 입장에 지지를 보냈다”면서 “샤프 시장은 유권자들에게 높은 호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플란 시의원은 “친 샤프측이 주도한 조사”라고 주장했다. 캣 브룩스를 공식지지한 카플란은 자신의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2014년 오클랜드 시장 선거에서 리비 샤프는 카플란 시의원은 물론 진 콴 전 오클랜 시장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만일 샤프 시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제리 브라운 전 오클랜드 시장(현 주지사)에 이어 두번째로 재선에 성공하는 것이 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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