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I-680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연쇄추돌 사고로 8세 여아가 사망하고 일가족이 크게 다쳤다.

이 날 오전 12시 20분께 서놀 부근 I-680 북쪽 방향 차선에서 검은색 닷지 차량이 공사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 가던 흰색 도요타 차량을 들이받았다.

도요타 차량은 앞선 다른 차량과의 사이에 끼여 심하게 찌그러졌으며 뒷좌석에 타고있던 8세 여아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의 아버지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차량 탑승자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에 의하면 사고를 낸 닷지 차량 운전자는 운전 도중 깜빡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으며 음주나 약물 복용은 원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피의자의 입건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