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간 49주년 특집] “자기계발과 함께 이웃 더 돌아볼 것” 69년생 창간둥이에게 듣는다

2018-06-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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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9주년 특집] “자기계발과 함께 이웃 더 돌아볼 것” 69년생 창간둥이에게 듣는다
■김주은 (LA카운티 공무원)

나의 가족과 지인 및 친구들이 항상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하기를 희망한다. 나만의 행복과 만족을 위한 삶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안녕과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정신건강과 관련된 정부기관에서 일을 하는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커뮤니티 구성원으로써 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코리안-아메리칸들은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 남가주 한인들이 LA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소수민족으로 평가받기를 바라며 한인들이 합심해서 정치력 신장에서 나서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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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능 (뉴욕라이프 에이전트)


생명보험 에이전트로서 이제는 나 자신의 꿈보다 남의 꿈을 지켜드리는 일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꿈이 예상치 못한 일로 상처받거나 깨지지 않도록 보호해 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생명보험은 미래에 대한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그 이상이다. 더 많은 한인들이 생명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자녀 학자금을 마련하고, 여유로운 은퇴를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 현재 대학생인 큰 아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를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며 고교생인 둘째 역시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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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창원 (자영업)

‘하늘의 뜻을 깨닫게 된다’는 지천명이 코앞으로 다가왔기에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직업상 출장이 잦아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이 많았는데, 더 늦기 전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새로 시작한 비즈니스를 잘 운영해서 많은 사람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며 기쁨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 끝으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첫째와 둘째 아이가 관심 있는 사회-인문 계열의 공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고, 막내아들은 운동선수가 되어 어떤 자리와 위치에서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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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택 (치과전문의)

이민 생활 20년간 정신 없이 달리다보니 세 아이를 둔 가장이 됐다. 직업 특성상 환자를 많이 만나다보니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우선 온 가족이 아프지 않고 건강해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게 목표이다. 또한 세 아이들 모두 학교, 교회, 커뮤니티에서 좋은 리더와 친구들을 만나 방황하지 않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나가며 성장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처음 의사 가운을 입고 사명감에 불타던 초심을 잊지 않고,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며 환자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사명감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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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남 (무역업)

미국에 온지 벌써 29년이다. 대학에서 마케팅을 배워 수출과 수입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경기가 좋아서 수익도 많이 창출되었는데 갈수록 경쟁이 심해져 고전을 하기도 했다. 여러나라에 비즈니스 출장을 가면서 다양한 사업을 할 기회가 있었고 2005년에 한국에서 배우자를 얻는 행운도 가졌다. 결혼이 나에게는 인생의 참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는 무역을 통해 알게 된 세계 여러나라의 친구들이 거주하는 나라로 여행도 하고 그들을 미국에 초대해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비즈니스도 더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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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숙 (무역회사 대표)

첫 직장에 입사한 첫째 딸,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아들, 그리고 곧 중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딸이 바로 선 인성과 가치관을 따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외면하지 않는 선한 사람들이 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사업을 더욱 구체화해 무역업무 뿐만 아니라 제조사로써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싶다. 더 나은 회사의 대표가 되기 위해 비즈니스 관련 공부를 더 하고 싶고, 바쁜 이유로 중단하게 된 미술 공부도 조금 더 여유가 생길 때 다시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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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흥순 (금융회사 CFO)

50의 나이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꿈과 바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때 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며 살기 보단 좀 더 가치 있고 보람된 일에 시간을 사용하고 싶다. 특히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고 도움을 줘 나도 행복하고 다른 이들도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육체적인 성장만큼 마음과 정신도 함께 성장해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미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세상의 유명한 하이킹 코스들에 도전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더 많이 즐기고 경험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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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연식 (간호사)

30대에 결혼하고 나의 삶보다 가정에 충실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50세 문턱에 서 있는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됐다. 이런 나의 바램은 자녀들이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며, 나와 남편의 퇴직 때 충분한 퇴직연금으로 재정적 여유를 누리고, 건강히 남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매달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을 트래킹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음식을 먹으며 나의 경험을 넓히고 싶다. 마지막으로 인생이 나에게 한번 더 꿈을 이룰 기회를 허락한다면 제 3국을 방문해 보육원을 설립, 어려운 아이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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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안 (치과 전문의)

현재 운영하는 치과가 히스패닉 커뮤니티에 위치는 덕분에 스패니시를 많이 배우고 있다. 치과의사가 되면 수입이 많은 줄 알았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치과의사로 일하면서 인생을 많이 배우게 된다. 히스패닉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가족을 대하듯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면 그들도 마음 문을 열고 가족처럼 대해준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치과를 운영한지가 11년이 지났는데 너무 바쁘게 일을 하다보니 결혼할 시기도 놓쳤다. 동생은 벌써 자녀가 셋인데 이젠 가정을 이루고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좀 여유있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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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정 (간호사)

제2의 인생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50대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엄청 바빴던 이민생활로 그동안 소홀했던 한국의 가족 및 친구들과 여행을 함께 다니거나, 관심 분야를 함께 연구하는 등 공·사적으로 가족, 친구 및 커뮤니티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온 자기계발을 꼭 하고 싶은데 골프를 배우거나, 클리닉을 방문하는 라티노 환자들을 돕기 위해 스패니시를 열심히 배우고 싶다. 함께 살고 있는데 조카가 미국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특히 대학 진학 후 관심분야에서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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