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시장선거 개표 현황] 마크 레노가 근소하게 앞서는 중

2018-06-07 (목) 08:26:38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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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선택제로 1,146표차

[SF 시장선거 개표 현황] 마크 레노가 근소하게 앞서는 중
마크 레노 SF시장 후보가 6일 오전 현재 런던 브리드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마크 레노(66)와 런던 브리드(43) 후보는 SF 시장선거방식인 순위선택제로 각각 50.42%와 49.58%의 득표율을 올렸다. 이는 5일 저녁 브리드 후보가 35.6%의 득표율로 25.9%의 레노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로, 두 후보간 득표 차는 1,146표에 불과해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선거관리국은 미개표된 9만여표와 오는 8일(금)까지 도착하는 우편 투표를 모두 합산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순위선택제는 가장 적은 표를 받은 후보의 표에서 2차 선택을 받은 후보에게 표가 가는 방식으로 최종 순위 3위까지의 표가 1, 2위 후보에게 가게 된다. 각각 2순위 지명자로 상대 후보를 지명한 레노와 제인 김의 공동 연대로 레노는 김 후보의 2순위 득표수 중 77%를 얻었다.

브리드 후보는 5일 밤 득표 현황에 대해 “좋은 시작이지만 아직은 모른다”며 신중함을 내비쳤으며 레노 후보는 “10% 이내로 격차를 유지하면 (순위선택제를 통해) 해 볼 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캠페인 초기부터 브리드 후보는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된 성장 스토리를 통해 SF시 취약계층의 표심을 공략해왔다. 14년간 주 상원의원을 지낸 레노 후보는 진보 성향 후보로서 다년간 주 의회에서 공화당원들을 상대한 경력을 내세웠다.

레노 후보가 SF 시장으로 당선되면 첫 공개 동성애자 시장이 탄생하게 되고, 브리드 후보가 당선되면 첫 흑인 여성 시장이 탄생해 어느 쪽이든지 역사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 중 승자는 에드 리 시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1월까지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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