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투표하자

2018-06-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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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예비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18년 본 선거 투표일은 뉴욕, 뉴저지 모두 11월6일이지만 올해 뉴욕주에서 본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선거는 오는 6월26일 치러지는 연방 상, 하원의원 각 당의 후보들을 선출하는 예비선거다.

또 오는 9월11일에는 뉴욕주 주지사 및 부 주지사 외에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을 비롯, 주 상, 하원의원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가 있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4선에 도전하게 된다.

뉴저지주의 경우 올해 시장 및 시의원, 연방 상, 하원의원 예비선거가 내일 있다. 이번 선거에는 팰팍 시장선거에 현 제임스 로툰도 시장을 상대로 한인 크리스 정 시의원과 박차수씨가 도전, 한인사회의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팰팍은 한인들이 대거 밀집해 있고 한인업소들도 즐비하다. 한인유권자들이 힘만 모은다면 얼마든지 이 지역에 한인 시장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이 지역 한인사회와 한인들의 삶의 질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올해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2년만에 치러지는 중간 평가 식의 선거이다. 그런 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민주당이 탈환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이슈다.

이민자인 우리가 이 땅에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투표이다. 투표율이 높은 커뮤니티는 어떤 정치인도 무시하지 못한다. 한인 유권자들이 너도 나도 투표에 참여한다면 그 힘으로 미국사회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도 얼마든지 얻어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높은 투표율이다. 한인들이 너도 나도 투표에 참여해 한인정치인들을 다수 배출한다면 그 것은 한인사회의 힘이고 저력이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은 자라나는 후세들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일 뿐만 아니라 이들이 미국사회에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당당하게 어깨 펴고 살 수 있는 버팀목도 될 수 있다. 이런 결과는 한인 유권자들이 얼마나 선거에 관심을 갖고 투표에 참여하는 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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