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 국장 재선에 도전하는 로리 스미스 셰리프 국장<사진>이 여러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인 CBS 샌프란시스코 KPIX 5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스미스 국장은 현재 셰리프 국장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 중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다.
스미스 국장의 지지율은 26%이며, 이는 두 번째로 지지율이 높은 존 히로카와 후보(16%)보다 10% 높은 수치이다.
히로카와 후보 뒤로는 호세 살시도 후보가 11%의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무려 43%의 유권자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선거 결과를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지난 달 산호세 머큐리 뉴스가 지난달 스미스 국장의 성추행 및 직권남용 의혹을 자세히 보도해 이슈를 일으켰다.
당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스미스 국장은 부국장 시절 남성 경사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남성 경사 이를 거부하자 이에 대해 직권남용을 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스미스 국장은 “미투(#MeToo) 운동을 악용한 나에 대한 유언비어”라면서 성추행 및 직권남용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스미스 국장은 이 외에도 지난 2015년 산타클라라 카운티 감옥에서 수감된 죄수가 교도관 3명에게 폭행을 당한 뒤 사망한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교도소 환경 개선안을 실시한 바가 있다.
캘리포니아주 최초 여성 셰리프 국장인 스미스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 민주평통 SF협의회(회장 정승덕), SV한인회(회장 안상석), KAYLP(디렉터 유니스 이) 등 여러 한인 단체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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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