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샤프 OAK 시장 겨냥 법안 상정

2018-05-23 (수)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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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와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

이민자 보호정책을 둘러싼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시정부, 민주당, 공화당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이오와주 연방 하원의원이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을 겨냥한 법안을 상정했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인 스티브 킹(4지구)은 21일 ‘2018년 리비 샤프 시장 법안’이라고 불리는 이민자 보호정책 반대 법안을 내놓았다. 이 법안은 공무직을 맡고 있는 인사들이 이민단속과 관련된 연방정부의 계획을 자의적으로 누설하는 것을 금지하며, 만약 이를 누설할 시 최대 징역 5년형을 받을 수 있다.

샤프 시장은 지난 2월 ICE의 이민 단속 계획을 사전 공개해 트럼프 대통령, 법무장관, ICE 국장 등 보수 인사들로부터 악질 범죄자들을 보호한다며 맹비난을 받았다.


이에 샤프 시장은 “이민자 보호정책은 합법적인 정책이다”라면서 “아이오와주의 의원보다 내가 내 커뮤니티를 어떻게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더 잘 알고 있다”고 반론했다.

샤프 시장은 또한 “난 미국 사회가 현 이민 제도에 대해 다시 얘기를 꺼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커뮤니티 내 이민자 인구가 증가할수록 대체로 치안이 좋아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면 현재 미국의 이민 제도는 이민자 가족들을 서로 생이별시키며, 우리의 경제 또한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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