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평화정착 소망”
▶ 한미동맹 결속*미주한인 이민역사 되새겨

19일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이 있는 SF 수 비어만 공원에서 상항한미노인회 주최로 ‘한미수교 136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소망하는 ‘한미수교 136주년 기념식’이 19일 상항한미노인회 주최로 열렸다.
한미수교 100주년 조형물이 세워진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 인근 수 비어만 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경희 상항한미노인회장은 “1882년 5월 조선과 미국이 수교를 맺은(조미수호통상조약) 다음해 외교사절단인 ‘보빙사’가 미국에 처음 발을 내딛은 곳이 샌프란시스코였다”면서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이 소중한 조형물 관리에 범동포적 관심이 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한미동맹 긴 역사 속에서 샌프란시스코가 갖는 역사적 의미는 크다”면서 “미국민과 미국정부는 한국을 소중한 친구로 여기고 있으며 양국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영진 SF한인회 직무대행, 정흠 EB한인회장, 김옥련 EB노인회장, 이정순 전 미주총연회장 등은 “한미수교를 통해 미국땅을 밟은 이민선조들의 개척정신을 기반으로 주류사회로 진출하는 자랑스런 이민 역사를 이뤄왔다”면서 매달 한미수교 조형물 미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항한미노인회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회원 80여명을 비롯해 손화규 SF6.25참전국가유공자회장, 강용성 북가주광복회 부회장, 최문규 SF한인회 이사장, 이진희 SF평통 간사 등이 함께했으며 상항한미노인회합창단이 ‘선구자’ 합창을 했다.
한편 양국의 상호 신뢰와 지속적 발전, 전진을 희구하는 의미를 담은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은 상항한미노인회의 미화작업에도 불구하고 최근 낙서 등으로 훼손되는 사례가 잦아 SF총영사관이 SF시와 새 장소 이전 문제를 두고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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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