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C 시의원 성추행 파문

2018-05-17 (목)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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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시의원직에서 사퇴한다 발표

▶ 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서도 사퇴

도미닉 카제르타 산타클라라 시의원이 성추행 파문으로 시의원직에서 15일 사퇴했다.

산타클라라 고등학교 교사직을 겸임하며 이번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한 카제르타(43) 시의원은 지난주 다수의 고등학생과 선거 캠페인 직원들이 카제르타가 자신들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카제르타 시의원이 총 9건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고, 다음 날인 15일 카제르타 시의원에게 시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카제르타 시의원은 “나에 대한 모든 성추행 혐의는 전부 거짓이다”라며 부인했지만 이미 선거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시의원직에서 사퇴하고 선거 캠페인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제르타 시의원의 성추행 혐의는 산타클라라 교육구의 한 직원이 카제르타 시의원의 성추행 행위에 대한 항의서들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보내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재 카제르타 시의원과 더불어 산타클라라 교육구 또한 카제르타 시의원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오랫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공개된 항의서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2002년도에 제출된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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