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C,SC 카운티 사망사고 다발 ‘불명예’

2018-05-16 (수) 12:00:00 하은선 기자 안재연 인턴기자
크게 작게

▶ 2016년 SAC 164명,SC 카운티 109명 사망

▶ 과속이 사고원인 1위,음주 2위...인구대비 사망자수 SF가 최저

위험도로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인 가주에서 베이지역 2개 카운티가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10개 지역에 포함됐다. 여러 원인 중 ‘과속’이 가장 큰 사고원인으로 나타났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가주에서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는 총 3,623건이며, 이 중 LA카운티가 79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베이지역에서는 새크라멘토 카운티가 164건으로 6위를 기록했고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109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베이지역에서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80건, 알라메다 카운티 74건, 산마테오 카운티 50건, 솔라노 카운티 39건, SF카운티 28건, 마린 카운티 12건을 기록했다. 베이지역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455명으로 2014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SF 카운티는 인구 10만명 당 3.9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베이지역에서 최저 수치이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시내 평균 주행 거리가 짧고 주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이지역 평균은 5.9명이며 솔라노 카운티가 9.0명으로 인구 대비 최고를 기록했다.

치명적인 충돌사고의 발생 원인으로는 ▲과속이 17.8%로 1위를 차지했고 ▲음주운전(약물 포함) 10.8% ▲안전거리 미확보 7.5% ▲통행법 위반 7% ▲정신 산만 6.2% ▲운전조작 부주의 5.2% ▲신호 위반 4% ▲난폭 운전 4% ▲오버스티어링 3.8% ▲시야 방해 3% 순으로 사고유발확률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이들 요인 중 두 가지 이상이 복합으로 작용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TSA보고서는 10대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운전하는 숫자에 비해 충돌사고 개입률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10만 명의 운전면허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연령별 교통사고 개입분포를 조사한 결과 16~20세 운전자가 1만1,755건으로 가장 많은 교통사고에 연루됐다.

이어 21~34세가 8,751건, 35~44세 6,343건 등 연령이 높은 운전자일수록 교통사고 개입이 줄어들었다.

한편 미국 내에서 가장 위험한 하이웨이는 센트럴 밸리를 가로지르는 가주 99번 하이웨이로 나타났는데 2011~2015년 100마일 구간마다 62.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하은선 기자 안재연 인턴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