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시내에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SF교통국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SF시 전체 횡단보도 신호등의 보행신호 유지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호등 보행신호의 유지시간은 시에서 규정한 초당 보행자 이동거리에 따라 정해진다.
2009년 SF시는 이 수치를 기존의 초당 4.5피트에서 3.5피트로 단축했고, 이번에 다시 3피트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는 약 17%의 보행시간 증가로 이어지며 최대 5초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도시교통행정관협회(NACTO) 는 초당 2.5피트에서 3.5피트를 권장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거동이 불편한 노령층과 장애인의 사고율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SF시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35%, 보행자 사망사고 가운데 50%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SF시 도시교통국(MTA)은 향후 몇 년간 점차적으로 시내 1,200개의 신호등을 재조정하거나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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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