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주항쟁 역사 보고 듣는 값진 기회”

2018-05-10 (목) 12:00:00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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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기념재단 LA 창립행사, 18일 LA한국교육원서

“민주항쟁 역사 보고 듣는 값진 기회”

5·18기념재단LA 에드워드 구(오른쪽) 상임대표와 김미라 사무총장.

5·18기념재단LA(상임대표 에드워드 구)가 주관하는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LA기념행사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LA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영화 ‘택시운전사’ 상영을 시작으로 5·18 민주항쟁 당시 실제 사진들을 선보이는 화보 전시회와 저녁식사가 있고 오후 6시30분부터 기념식 및 나경택 기자 초청 특별강연,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연합뉴스 지사장을 역임한 나경택씨는 1980년 5·18 민주항쟁 당시 전남 매일신문 사진취재기자로 5·18 민주항쟁 사진집 다수를 출간한 언론인으로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5·18기념재단LA 에드워드 구 상임대표는 “이번 행사는 5·18민주항쟁의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고 이야기로 들어보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이어 구 상임대표는 “저녁식사로 5·18 당시 길에서 먹었던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나눠줄 예정”이라며 “38주년이 될 때까지 단 한번도 책자를 만든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5·18민주항쟁 당시 사진 등을 엮은 책자를 무료로 나눠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라 사무총장은 “역사의 현장을 보고 느끼는 것이 역사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같다”며 “5·18민주항쟁과 관련된 영어로 된 책을 1.5~2세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것”이라며 “한글을 잘 모르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LA기념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5세와 2세를 위해 영어 통역이 제공된다. 문의 (213)605-6606 김미라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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