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UCLA 영화과 종신교수 선정
2018-05-08 (화) 12:00:00
UCLA 영화과 종신교수인 김진아(사진) 감독이 영화잡지 ‘버라이어티’가 전 세계 영화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한 최우수 교육자에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지난달 25일자 영화교육 관련 특집기사에서 김 감독을 비롯해 아퐁소 비아토 아트 센터 교수 등 10명을 최우수 교육자로 선정했다. 김 감독은 선정자 중 유일한 아시안이다.
버라이어티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첫 번째 VR(가상 현실·Virtual Reality) 스토리상을 받았으며, 영화 기술의 미래에 대해 날카로운 이해를 보인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주제로 한 VR 시리즈를 제작 중”이라고 김 감독을 소개했다.
김 감독이 연출한 VR영화 ‘동두천’은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신설된 ‘베스트 VR 스토리상’과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VR상’을 수상했다.
‘동두천’은 1992년 미군에 살해당한 한국여성 성 노동자를 주제로 한 12분 길이 VR 다큐멘터리다.
김 감독은 2013년 하버드대학교 시각환경학부(Visual and Environmental Studies) 교수로 임용됐으며, 2015년 UCLA로 옮겨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다.
상업영화로는 하정우 주연의 영화 ‘두 번째 사랑’과 양자경·슈퍼주니어M 헨리 주연의 ‘파이널 레시피’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