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내달 9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서

다음달 9일 양자물리학의 권위자 미나스 카파토스 교수 초청 인문학 행복 콘서트를 개최하는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임원진. 왼쪽부터 심연 학술부장, 임철호 교우회장, 김현희 교수.
“행복한 이민생활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회장 임철호)는 오는 5월9일(수) 오후 6시30분 LA한인타운 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세계적인 물리학자 미나스 카파토스가 전하는 ‘걱정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제2회 인문학 행복 콘서트를 개최한다.
고려대 교우회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행사로 이날 초청강사인 미나스 카파토스 채프만대 교수는 양자물리학의 권위자로 노벨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카파토스 교수는 이날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람의 마음을 양자 물리학을 통해 설명하고, 이에 더 나아가 사람이 어떻게 근심 걱정을 해소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임철호 회장은 “교우회가 비단 교우들만의 모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지난해부터 대상을 커뮤니티로 확대해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유익함과 도움을 얻는 인문학 행복 콘서트를 통해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적극 참여하는 교우회의 이미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카파토스 교수는 자신의 저서 ‘생생한 존재감의 삶’에서 거미는 거미줄로 파리를 잡지만 인간의 마음은 우리 인간을 잡는다고 했다”며 “우리 주위에 생각이라는 거미줄을 만들고는 그 거미줄에 걸린 후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강좌가 마음에 대해 탐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문학 행복 콘서트에서 통역을 담당하는 김현희 교수는 “과학과 엔지니어링이 중요시되는 현대 사회는 과학적 증거에 입각해 ‘마인드 셋’을 할 수 있다”며 “비논리의 세계인 ‘마음’을 과학과 영성이 결합된 패러다임으로 풀어내는 강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파토스 교수는 특히 한인여성과학자와 결혼해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등 누구보다도 한인 이민자들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다. 그리스 이민자 출신으로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카파토스 교수의 강연이 아메리칸 드림 실현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한인 이민자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며 교우회측은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이번 강좌를 위해 CBB은행(행장 조앤 김)이 스폰서로 참가하며 고교생으로 구성된 ‘SEMO’(Social Event Music Organization·지휘 황광선 박사) 유스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미니 콘서트가 진행된다.
심연 학술부장은 “그 동안 교우들 사이의 친선과 단합 도모를 주목적으로 신년교례회, 송년회, 고·연대 연합야유회 및 골프대회 등의 모임을 진행해온 고려대 교우회가 기존의 행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인문학 행복 콘서트를 기획해 한인들을 초대하니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는 지난 1965년 설립된 남가주 지역 고려대학교 졸업생들의 모임으로, 2,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626)755-4989 심연 학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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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