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 부시 여사 별세
2018-04-19 (목) 12:00:00

바버라 부시의 추모장소가 마련된 텍사스주 콜리지 스테이션의 조지 부시 대통령 도서관및 박물관에서 진 와그너씨가 17일 방명록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AP]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부시(사진) 여사가 17일 별세했다고 가족이 밝혔다. 향년 92세.
바버라 여사는 최근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돼 가족,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의학적 치료 대신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바버라 여사는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남편과 아들이 모두 대통령으로 선서하는 모습을 지켜본 영부인이다. 장남인 조지 W. 부시는 43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1945년 1월 부시 전 대통령과 결혼한 그는 미국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대통령 부부이기도 하다.
한편 부시여사의 장례식은 부부가 오랫동안 섬겨온 텍사스주 휴스턴의 성마틴 교회에서 21일 거행된다.
부시여사의 시신을 장의사로 옮겨져 18일과 19일 가족의 참배를 받으며 20일 정오부터 자정까지는 일반인의 참배가 허용된다.
21일 장례식은 1,500여명이 참석해 열리게 된다. 장례식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