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클랜드 국제공항 인근 셰브론 주유소의 갤런당 개스값이 갤런당 3달러 79센트를 가리키고 있다.
베이지역 개스값이 계속해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개스비 동향 분석 웹사이트인 ‘개스버디(GasBuddy)’에 따르면 16일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3달러 67센트에 도달했다.
오클랜드의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달러 56센트이며, 산호세는 3달러 50센트 후반대로 오클랜드보다 약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갤런당 2달러 71센트인 미국 전체 평균 개스값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오클랜드와 산호세, 미국 전체의 평균 개스값은 지난달보다 각각 약 10센트 올랐으며, 샌프란시스코는 10센트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지역 개스값은 올해를 들어서면서 조금씩 오르다, 2월 첫 주에 급상승한 후, 같은 달 중순에 약간 하락했다가, 2월 말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여름 개스값이 2014년도 이래로 가장 높아, 최대 갤런당 3달러 80센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도한 바가 있다.
AAA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개솔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은 크게 늘지 않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리아 사태 등 국제정세 불안, 전 세계적인 개솔린 수요 증가 등도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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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조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