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가정의 달 앞두고, 불법·유해품 반입 차단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한국관세청이 국내로 수입되는 각종 선물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공항 세관원이 한 입국자의 짐을 검사하는 모습.
“한국 내 가족·친지에게 선물 보낼 때 주의하세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한국에 선물 배송을 계획 중인 한인들은 물건의 안전성 검사 및 승인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세청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오는 5월4일까지 약 4주간을 전국 세관의 ‘선물용품 통관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통관 심사 및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관세청은 5월 가정의 달은 선물용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불법·유해 선물용품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완구류, 문구류, 자전거, 보호장구, 구명복, 드론, 롤러스케이트 등 어린이제품 13종, LED 등기구, 스팀청소기, 전기찜질기, 전기마사지 등 부모님 선물용품 5종 등을 수입 선물용품 통관관리 강화품목으로 지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민 안전을 위해 전국 세관에서 수입통관 심사와 검사를 강화해 불법·유해물품의 한국 반입을 차단할 방침”이라며 “해당 수입물품이 국민건강 안전을 해치는 불법유해물품으로 확인될 경우 반송, 폐기, 수사 및 고발의뢰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입자 및 유통자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불법·유해 선물용품의 반입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일반 수입화물과 특송, 우편소포 등 모든 반입경로를 대상으로 세관검사 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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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