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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석영 뉴욕 온다

2018-04-13 (금)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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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펜 월드 보이스 축제, 19·20일 뉴욕 딕슨 플레이스 두 세션 참가

소설가 황석영  뉴욕 온다

(사진=연합)

소설가 황석영 작가가 제14회 펜 월드 보이스 축제(PEN World Voices Festival) 참가차 뉴욕에 온다.

펜 월드 보이스는 매년 봄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문학축제로, 올해는 ‘저항하고 다시 상상하다(RESIST & REIMAGINE)’를 주제로 지난 6일 개막, 이달 22일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50개국 165명 이상의 작가가 초청된 이번 행사에서 황 작가는 19일과 20일 오후 7시 뉴욕 딕슨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두 개의 세션에 참가한다.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Cry, the Beloved Country)’를 주제로 열리는 19일 세션에서는 폴란드, 케냐, 우크라이나 등에서 온 작가 5인과 함께 독재 치하에서 억압 받은 뼈아픈 역사와 그에 저항한 이들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일에는 ’이루지 못한 삶(Unlived Lives(이루지 못한 삶)‘을 주제로 불가리아, 체코 작가들과 함께 정치 상황과 같은 외부 환경으로 인해 파괴된 삶과 그와 같은 경험 속에서 글이 지닌 힘과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장길산’, ‘객지’, ‘무기의 그늘’, ‘삼포 가는 길’, ‘손님’ 등 황 작가의 소설들은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에서 출간됐다. 황 작가는 소설 ‘낯익은 세상(Familiar Things, Scribe)’을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했다.

황 작가의 펜 월드 보이스 참가는 2006년과 2009년, 2012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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