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에선 불탄 집도 80만달러
2018-04-12 (목) 12:00:00
신영주 기자
▶ 재건축하면 새집 사는 것보다 저렴
▶ 구글빌리지 건설지 부근*구매가치 높아

실리콘밸리 불탄 집(5,800스퀘어피트)이 8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사진 홀리 바 페이스북]
실리콘밸리서는 불탄 집도 80만달러에 거래된다.
홀리 바 부동산의 중개업자는 2년전 화재로 손상된 산호세 윌로우 글렌(Willow Glen)지역의 불탄 집(1375 Bird Ave)을 80만달러로 매물 리스팅 가격으로 올리고 “실리콘밸리 주택시장 시세와 그 집의 위치를 고려할 때 거래가는 합리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어들은 그 불탄 집보다도 5,800 스퀘어피트 부지에 가치를 둘 것”이라면서 “실리콘밸리 부동산시장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이것은 꽤나 가치있는 구매”라고 말했다.
산타클라라카운티 리얼터연협회의 릭 스미스는 “이 가격으로 거래가가 올라온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새 집을 사는 것보다 불탄 집을 구입해 재건축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그는 “실리콘밸리 부동산 판매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하이테크 고용지와의 근접성”이라면서 “그 불탄 집은 구글 빌리지가 건설되는 곳과 가까운 산호세 디리돈(Diridon)역 부근”이라고 말했다.
바 리얼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탄 집을 게시한지 24시간내 10명의 잠재적 구매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면서 “몇 일내로 이 주택이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카운티 주택중간가는 140만달러이다.
한편 산호세 주민인 줄리 맥카시는 “이 동네서 자란 나도 미친 가격이라 생각한다”면서 “과수원이었던 이곳이 실리콘밸리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모든 게 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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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