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빈집털이단 10명 체포

2018-04-11 (수)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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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여차례 걸쳐 300만달러 금품 훔쳐

SF 빈집털이단 10명 체포

체포된 빈집털이단 일원들. 윗줄 왼쪽 첫 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데마리라 콘리(24, 앤티옥), 스티브 리바이(64, 오클랜드), 재바리 잭슨(44, SF), 캘본 와츠(25, SF), 마쉐이 굿스피드(33, 앤티옥), 마커스 브루샤드(46, SF), 멜빈 글래스피(40, SF), 만델라 매브레이(25, 마린시티), 코리 맥크로이(26, SF), 지미 허드(26, SF). [사진 SFPD]

샌프란시스코 지역 곳곳을 돌며 빈집털이 일삼아 온 빈집털이단 일원 10명이 9일 체포됐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이 강도단은 현재까지 약 60번의 빈집털이를 해오며 보석류, 무기, 현금, 여권, 차량 등 총 약 3백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빈집털이단의 주 활동 영역은 SF 베이뷰, 잉글사이드 및 남서부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된 10명의 빈집털이단 일원들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앤티옥, 브렌트우드, 라스베거스(네바다주) 등에서 체포됐다. 현재 경찰은 빈집털이단의 총인원은 30명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나머지 20명의 행방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해 새 빈집털이 수사 부서를 설립했으며, 주, 연방 정부 기관의 도움과 함께 이 새 부서가 이번 빈집털이단 소탕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새 부서 설립 이래 올해 2월과 3월 빈집털이 범죄율이 20% 하락했다고 밝혔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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