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첫 라틴계 2세 ‘화랑 보스턴 클럽’ 창단

2018-04-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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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청소년재단 산하단체, 남미 6개국 출신

첫 라틴계 2세 ‘화랑 보스턴 클럽’ 창단

보스턴 화랑 클럽 회원들이 박윤숙(뒷줄 왼쪽 첫번째) 총재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화랑청소년재단(대표 박윤숙)이 남미 6개국 출신 2세들로 구성된 ‘보스턴 화랑클럽’을 창단했다.

이 클럽은 지난 3일 보스턴 서머빌에서 71명의 회원들이 가입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화랑칼리지클럽 박준성(보스턴 칼리지 재학) 회장과 연대해 첫 봉사로 서머빌시가 운영하는 지역 내 시각장애인학교 청소년들과 특별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보스턴 화랑클럽은 100% 라틴계 아메리칸으로 구성돼있다.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로, 멕시코,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한국과 중남미 지역 등 11개의 해외지부를 두고 있지만 미국 내 라틴 아메리칸 클럽은 보스턴 화랑클럽이 처음이다. 미 동부지역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보스턴 화랑클럽은 화랑의 목적과 정신, 봉사를 중심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화랑 보스턴 창단을 주도해온 루이스 안토니오 모랄레스 목사는 정체성과 리더십 부재에 처한 라틴 아메리칸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화랑청소년재단 박윤숙 총재에게 감사를 표하고 두번째 라틴계 신생클럽이 오는 5월 보스턴에서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리더쉽, 봉사를 목적으로 LA에서 설립된 화랑청소년재단은 국적과 인종을 넘어 해외와 미 전역에 37개 지부를 두고 있다. 현재 남가주에는 21개 지부가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내 하와이, 보스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거주 12~18세의 중·고생과 19~29세 대학생 및 대학원생(칼리지 클럽)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화랑 출신들은 자신이 재학중인 명문대학들의 학교 정보나 칼리지투어를 위해 자신의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교 소개는 물론이고 교수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끈끈한 화랑 선후배간의 유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화랑청소년재단은 가족사랑, 나라사랑, 이웃사랑, 정의사랑, 평화사랑이라는 사랑오계를 토대로 정체성과 리더십을 모토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12년 역사의 청소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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