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곳곳 ‘폭우 피해’
2018-04-07 (토) 12:00:00
임에녹 기자
▶ SFO 항공편 대거 결항
▶ 요세미티 캠핑장 폐쇄

5일 SF 폴섬 스트릿을 따라 설치된 홍수 대비 방지벽. [AP]
‘대기의 강’ 현상인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폭풍으로 4월 때아닌 폭우가 쏟아지면서 베이지역 곳곳에서 사고 및 홍수가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은 6일 오전 8시 42분 폭풍으로 인해 항공편 96편이 결항됐다. 취소된 항공편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주 내나 네바다, 오리건주로 향하는 가까운 국내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이지역 곳곳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으며 샌프란시스코시는 폴섬 스트릿을 따라 홍수 대비 방지벽을 설치했다. 지난해 대대적인 산불 피해에서 아직도 복구 중인 노스베이 지역의 홍수 피해 가능성도 우려됐다.
폭우로 인해 SF 자이언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야구 경기 또한 취소돼 이달 28일로 연기됐으며 요세미티 캠핑장은 폐쇄됐다.
한편 베이지역 곳곳은 도로 침수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280번 고속도로 6번가 출구에 6~8인치 물에 잠겨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마린카운티 럭키 드라이브 인근 101번 고속도로 북쪽 방향도 침수돼 CHP가 도로를 임시 폐쇄하고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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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