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의 강’이라고 불리는 대기 현상이 하와이 지역에서 미 서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 기상청]
한동안 맑은 날씨를 보였던 베이지역이 앞으로 일주일간 태풍의 영향권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혹은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라고 불리는 이 태풍은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 지역까지 길게 늘어진 대기 현상으로 올해 부족했던 강수량을 약간 메꿔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주말 베이지역 및 북가주 전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금)과 7일(토) 샌프란시스코 지역에는 3~4인치, 산라파엘과 하프문 베이 지역에는 4~6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비는 대체로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내릴 전망이며, 당일 베이지역 최고기온은 60도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8일(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SF는 최고기온 60도대를 유지하겠으나, 오클랜드는 60도 중반대, 산호세와 리버모어는 60도 후반대, 콩코드와 새크라멘토는 7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온은 점차 올라가 베이지역 최고기온은 60도 후반대와 70도 중반대에 머물겠으며,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이달 갑작스러운 태풍으로 인해 요세미티 국립공원 머세드 강, 레이크 타호 트러키 강, 엘도라도 카운티 코섬네스 강 인근에는 홍수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타로자 등 노스베이 지역 및 베이지역 강 인근 지역에도 홍수 경보가 내려져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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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