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컵 필요 없는 드립커피 메이커
▶ ‘샤블리에’ 킥스타트 등 시장 론칭
환경 보호에 커피 텀블러를 접목시킨 혁신적 제품이 산업 디자이너 김영세 실리콘밸리 이노디자인 대표<사진>에 의해 시장에 선보인다.
지난 평창에서 열린 겨울 올림픽 성화봉,성화대를 디자인해 화제가 된 바 있는 김 대표는 새로운 개념의 커피메이커 겸 텀블러를 만
들어 세상에 내놨다.
제품명은 모래시계란 의미의 프랑스어 ‘샤블리에(Sablier)'. 커피를 만들고 담는 원리가 모래시계와 비슷해 붙인 이름으로, 모습 또한 모래시계를 닮았다.
그는 한국 4월5일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일 대신 특별한 발표를 한다. 종이컵 사용을 하지 않는 새로운 커피문화를 창조하며, 매년 수백억개에 달하는 버려지는 종이컵을 만들기 위해서 잘려 나가는 수천만 그루의 나무의 생명을 보전 하는데 기여하자는 의미아래‘ 샤블리에’ 출시를 맞춘 것이다.

새로운 개념의 커피메이커 겸 텀블러 ‘샤블리에(Sablier)’. 커피를 만들고 담는 원리가 모래시계와 비슷해 붙 인 이름으로, 모습 또한 모래시계를 닮았다.
이번 디자인은 이노디자인의 자회사인 DXL(디자인 엑셀러레이터랩)이 직접 투자한 스타트업 ‘샤블리에’ 에 이노디자인의 디자인으로탄생시켰는데 디자인 엑셀러레이터는 한국과 팔로알토에 창업 공간이 마련된 곳이다.
팔로알토 디자인 액셀러레이터오픈에 앞서 환경보호를 컨셉으로 한 커피 텀블러를 탄생시킨 김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디자인으로 지구를 구한다(Save the earth by
design)'란 디자인 철학을 적용한 제품”이라며“ 드립커피를 내리는 도구와 1회용 종이컵 없이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샤블리에’라는 텀블러의 위쪽 뚜껑을 열고 그라운드커피를 담은 후에 뜨거운 물을 서서히 내리면 드립커피가 텀블러의 아래쪽으로 흘러내린다. 드립커피가 아래쪽으로 다
흘러내리면 텀블러를 뒤집어서 반대쪽의 뚜껑을 열고 바로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직접 내리고 뒤집어서마실 수 있는 모래시계 형태의 텀블러를 상상하고 스케치 하는데 걸린시간은 불과 15분 이었는데, 사용자가 기계적인 느낌 없이 쉽게 뒤집어
서 마실 수 있는 텀블러의 방수 해결 하는데 수많은 시제품들을 만들
어야 했어요.”
“그만큼 이번 제품의 시장 론칭이 쉽지 않았다”는 김 회장은 본격적인 제품 소개에 앞서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종이컵 안녕, Goodbye Paper Cups!' 라는 월드 캠페인으로 시작되는 샤블리에의 출시는 커피 애용자들에게 경제적 커피문화를 제공하는 외에 종이컵 사용을 자제하면서 자연보호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김영세 회장은“ 샤' 블리에 소사이어티'를 확산해서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샤블리에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샤블리에 수익의 일
부를 '자연보호디자인(Saving theEarth by Design)' 캠페인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킥스타터 펀딩에 동참하길 원하면 www.kickstarter.com 에서 ‘Sablier’를 검색해서 확인 후 참여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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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