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김, 2순위로 SF 민주당 지지받아
2018-03-31 (토) 12:00:00
임에녹 기자
샌프란시스코 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제인 김 후보가 SF 민주당(The San Francisco Democratic Party)으로 부터 지지를 받았다. SF 민주당은 28일 역시 시장직에 도전하는 마크 레노 전 의원을 1순위로, 제인 김을 2순위 후보로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한편 오는 6월 샌프란시스코 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후보인 런던 브리드 SF 시의장이 제인 김 SF 시의원에 대해 같은 후보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브리드 시의장은 29일 SF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브리드 시의장 자신 이외에 어느 후보를 좋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제인 김 후보만이 나를 존중하며 대했다”면서 다른 후보인 마크 레노 전 가주 상원의원과 앤젤라 알리오토 전 SF 시의원에 대해서는 “선거운동 중 나에 대한 그들의 태도가 변하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알리오토 전 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와 레노는 모두를 존중하며 대한다”면서 브리드 시의장의 주장을 반론했다.
브리드 시의장과 레노 전 의원은 선거운동 중 선거자금 등과 관련해 여러 차례 마찰을 겪었다. 레노 전 의원은 브리드 시의장이 엔젤투자자 론 콘웨이를 후원자로 두고 있다는 루머를 의식해 후보들에게 ‘공정한 캠페인 서약’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브리드 시의장은 레노 전 의원을 위선자라고 비난하며 서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알리오토 후보 또한 SF 경찰국의 테이저건 사용에 대한 브리드 시의장의 변덕스러운 입장을 비판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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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