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계에서 파워 블로거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장으로 완판 기록을 세우는 요즘 아시아 미디어 인터내셔널이 뽑은 탑 5 인스타블로거에 한인 크리셀 림(한국명 임소정)과 에이미 송(한국명 송아미)씨가 올랐다.

인스타그램 페이지(@chrisellelim)에 100만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유투브 스타 크리셀 림씨는 모델 출신이다. 2010년 유투브에 론칭한 한국 패션과 뷰티에 관한 그녀의 게시물은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 사용자들이 반드시 후기를 챙겨보는 파워 인스타블로거다.

크리셀 림은 지난해 3월 컨템포러리 여성의류 브랜드 J.O.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근 노스트롬 신규 브랜드를 런칭했다. 오드리 헵번과 비안카 재거 같은 스타일 아이콘에게 영감을 받은 크리셀 림의 신규 브랜드 Chriselle x J.O.A.는 팝스타 비욘세가 론칭한 ‘아이비 팍’(IVY PARK)과 더불어 노스트롬 인기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songofstyle) 470만 팔로워 매월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미 송(36)씨는 지난 2008년 인테리어 디자인 미학과 포트폴리오 사진들을 공유하며 파워 블로거로 등극했다. 일상생활을 찍은 사진으로 더욱 유명해진 에이미 송은 주얼리 라인 ‘송 오브 스타일’(Song of Style)과 어패럴 컬렉션 ‘투 송즈’(Two Song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유명 패션위크 프론트 라인을 점령하는 패션계 인사다. 지난 2016년 9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신의 사진들을 묶어 출간한 포토북 ‘캡처 유어 스타일’(Capture Your Style)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독일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