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운동가 이대위 목사의 삶 조명한다”

2018-03-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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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31일 학술세미나

“독립운동가 이대위 목사의 삶 조명한다”

오는 31일 학술세미나를 실시하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창수(왼쪽부터) 부이사장, 배국희 이사장, 권영신 전 이사장이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이대위 목사의 생애를 뒤돌아보며 이민선조의 애국심을 되새깁시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배국희)과 LA한인회가 독립운동가 이대위 목사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오후 3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745 S. Oxford Blvd.)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인 홍선표 박사를 초청해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선정한 올해 6월의 독립운동가 이대위 목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대위 목사(1878-1928)는 일제강점기 대한인국민회를 이끌며 나라 잃은 한인의 권익 도모와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이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배국희 이사장은 “1910년대 미주 한인사회에 일본의 제국주의가 확산되어갈 무렵 이대위 목사는 미주에서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하며 한국 문제에 관한 세계여론을 주도했다”며 “한인사회의 정체성과 발전을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고 설명했다.

이대위 목사는 1903년 샌프란시스코로 유학 와 한인 최초로 UC버클리를 졸업했고 대한국민회 총회장을 역임하며 한글교육, 외교문서 영문번역 등 한인사회 권익신장에 앞장서왔다.

이창수 부이사장은 “한인사회 기독교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한 이대위 목사는 한인들의 모범이 되는 지도자”라며 “많은 한인들이 이번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이민선조의 애국애족 정신을 떠올리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신청은 무료이며 29일 신청을 마감한다. 문의 (213)200-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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