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루시 고(한국명 고혜란) 북부지법 판사가 아시안 법률협회(ALA)가 수여하는 올해의 존경받는 법률가상을 수상했다.

ALA는 지난 23일 샌호세에 위치한 페어몬트호텔에서 자선경매 및 시상식을 열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고 판사의 공헌을 치하하며 이 상을 수여했다.

2006년 이종문 회장이 한인 최초로 올해의 존경받는 기업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한인으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고 판사는 2010년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북부지법 판사에 임명됨으로써 아시안 최초이자 한인 최초로 연방판사가 됐다. 2008년에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에 의해 산타클라라 대법원 판사로 임명됐고, 역시 한인 최초의 산타클라라 카운티 판사로 활약했다.

ALA는 1976년부터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다민족공동체를 위해 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매년 올해의 법률가상, 기업인상, 커뮤니티상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이민과 추방, 주택, 공공혜택, 가정폭력및 강력범죄피해자, 시민의 권리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인 자원봉사자와 변호사가 있어 한인들이 ALA의 법적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408)287-9710